정발(鄭撥, 1560~1592)은 조선 중기의 무신으로, 임진왜란(1592) 당시 부산진성을 지키다 전사한 장군입니다. 하지만 그는 전쟁 초기 일본군에게 패배했다는 이유로 크게 주목받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연구를 통해 그의 역할이 재조명되고 있으며, 그가 남긴 흔적과 업적이 다시금 빛을 보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정발의 시대적 배경, 업적, 그가 역사에서 잊힌 이유, 그리고 관련된 흥미로운 일화를 살펴보겠습니다. 1. 정발이 살았던 시대적 배경 정발이 살았던 조선 중기는 비교적 평온한 시기였습니다. 조선은 성리학을 바탕으로 안정된 사회 구조를 유지하고 있었으며, 전쟁보다는 문치(文治)에 집중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겉으로 보기에 평화로웠던 이 시기는 내부적으로는 많은 문제가 있었습니다. 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