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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vs조선 군사제도 차이 (국방, 무기, 훈련)"

타임머신 2025. 1. 10. 14:09

고려와 조선은 국방, 무기, 군사 훈련 방식에서 차이가 뚜렷했던 두 왕조입니다. 이 두 나라가 군사 제도를 다르게 만든 이유는 각 나라의 시대적 상황과 지향점이 달랐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국방 체계, 무기 발전, 군사 훈련 방식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겠습니다.

고려-삼별초
고려의 특수 군대 - 삼별초

국방 체계: 고려와 조선의 차이점

1. 고려: 귀족 중심의 방어 체계

고려는 외세의 침입을 자주 겪었기 때문에, 국방 체계에서 귀족과 지방 호족의 역할이 컸습니다.

    1) 중앙군과 지방군

        ① 고려의 군대는 중앙군과 지방군으로 나뉘어 있었습니다.

        ② 중앙군은 수도 개경과 왕실을 지키는 역할을 했고, 귀족들로 구성되었습니다.

        ③ 지방군은 각 지역의 호족(지역 권력자)이 관리하며, 침입 시 해당 지역을 방어했습니다.

    2) 거란, 여진, 몽골과의 전투

        ① 고려는 거란(요나라), 여진(금나라), 몽골(원나라)과 같은 강대국들의 침입을 자주 받았습니다.

        ② 이를 막기 위해 성곽을 쌓고, 산성을 활용한 방어전략을 주로 사용했습니다.

    3) 삼별초와 항몽 투쟁

        ① 고려 말기에는 삼별초라는 특수 군대가 몽골과의 전쟁에서 끝까지 저항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② 삼별초는 고려의 독립을 위해 싸운 군대로, 해상 방어 능력이 뛰어났습니다.

 

2. 조선: 중앙집권적 국방 체계

조선은 고려와 달리 왕권 중심의 중앙집권 체제를 기반으로 더 체계적인 군사제도를 운영했습니다.

    1) 의흥삼군부의 창설

        ① 태조 이성계는 고려의 혼란스러운 군사 체계를 개혁하여 의흥삼군부를 설치했습니다.

        ② 의흥삼군부는 조선 초기 군사와 국방의 중심 역할을 했습니다.

    2) 진관 체제와 제승방략 체제

        ① 조선 초기에는 진관 체제를 통해 각 지역의 방어를 담당하는 군대를 배치했습니다.

        ② 임진왜란 이후에는 제승방략 체제로 변경해, 위급 상황에 여러 지역의 군대를 모아 큰 군사력을 발휘하도록 했습니다.

    3) 왜구와 여진 대응

        ① 조선 초기에는 일본의 왜구와 북방의 여진족이 자주 침입했습니다.

        ② 이에 대비해 해상 방어력을 강화하고, 북쪽에 여러 요새를 건설했습니다.

 

무기 발전: 고려와 조선의 특징

1. 고려: 전통 무기와 화약 무기 초창기

고려는 전통적인 활, 칼, 창 등과 함께 몽골과의 전쟁을 통해 화약 무기를 받아들였습니다.

     1) 활과 기병 중심

          ① 고려는 말을 타고 활을 잘 쏘는 기병이 강한 나라였습니다.

          ② 특히, 양궁(고려궁술)이 발달해 외적과의 전투에서 큰 역할을 했습니다.

     2) 화약 무기의 시작

          ① 고려 말기에는 화약 기술이 도입되며 화포(화약으로 발사하는 무기) 같은 초보적인 화기 무기가 사용되었습니다.

          ② 화약 무기는 거란과 몽골 같은 강대국의 침입에 대항하기 위해 사용되었습니다.

2. 조선: 첨단 무기 개발

조선은 과학 기술의 발전과 함께 화약 무기를 크게 발전시켰습니다.

    1) 화포와 총통

          ① 조선은 고려의 화약 기술을 바탕으로 화포와 총통이라는 강력한 화기를 개발했습니다.

          ② 화포는 대형 포탄을 발사할 수 있는 무기였고, 총통은 소형 화약 무기였습니다.

    2) 거북선의 등장

          ① 조선 중기, 특히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거북선이라는 획기적인 전함을 만들었습니다.

          ② 거북선은 적의 배 위에서 쏘는 화포와 철갑 구조로 왜군을 압도했습니다.

    3) 신기전: 조선의 로켓 무기

          ① 조선은 신기전이라는 일종의 로켓 무기를 제작했습니다.

          ② 이는 화살에 화약을 붙여 발사하는 무기로, 다수의 적을 공격하는 데 사용되었습니다.

 

군사 훈련: 고려와 조선의 방식

1. 고려: 지역 중심의 훈련

고려는 군사 훈련이 중앙보다 지방에서 더 활발하게 이루어졌습니다.

     1) 호족 군사 훈련

          ① 각 지역의 호족들이 자기 지역에서 군사를 모아 훈련시켰습니다.

          ② 이러한 군사들은 필요할 때 중앙의 명령을 받아 전투에 나섰습니다.

     2) 특수부대: 삼별초

          ① 삼별초는 고려의 특수부대로, 정예 병사들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② 특히, 삼별초는 해상에서 강한 전투력을 보여주었습니다.

2. 조선: 체계적인 군사 훈련

조선은 중앙정부가 군사 훈련을 체계적으로 관리했습니다.

     1) 훈련도감의 설치

          ① 임진왜란 이후 조선은 수도에 훈련도감이라는 군사 조직을 설치했습니다.

          ② 훈련도감은 조선의 상비군으로, 화포와 총통 같은 화약 무기를 사용하는 데 전문화된 군대였습니다.

     2) 무예 훈련

          ① 조선의 병사들은 활쏘기, 검술, 창술 등 다양한 무예를 훈련받았습니다.

          ② 또한, 군사 훈련 매뉴얼인 "무예도보통지"를 만들어 훈련의 체계화를 꾀했습니다.

     3) 의병의 등장

          ① 임진왜란 때는 조선 백성들이 자발적으로 조직한 의병이 왜군에 맞서 싸웠습니다.

          ② 의병은 훈련된 군사는 아니었지만, 나라를 지키기 위한 백성들의 용기와 희생을 보여줬습니다.

 

고려와 조선 군사제도 비교 정리

구분 고려 조선
군사 체계 귀족과 지방 호족 중심 중앙집권적 국방 체계
주요 군사조직 중앙군, 지방군, 삼별초 훈련도감, 진관 체계, 제승방락 체제
무기 , , 화포(초기 화약 무기) 화포, 총통, 거북선, 신기전(첨단 무기)
훈련방식 지방 중심의 훈련 중앙에서 체계적인 훈련

 

결론: 고려와 조선 군사제도의 변화

고려와 조선의 군사제도는 각 나라의 상황과 필요에 따라 발전했습니다. 고려는 외세의 침입이 잦았기 때문에 귀족과 지방 세력을 중심으로 한 방어 체계를 구축했지만, 조선은 중앙정부가 모든 군사력을 통제하며 화약 무기를 발전시키고 체계적인 훈련을 도입했습니다.

특히 조선의 과학 기술은 군사력 강화를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이는 임진왜란 같은 위기 속에서도 빛을 발했습니다.

두 나라의 군사제도를 비교하며, 시대에 따라 변화하는 군사 전략과 기술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