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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남은 고려 위인들의 흔적을 찾아서(고려시대와 위인들의 흔적)

타임머신 2025. 2. 15. 11:50

고려(918~1392년)는 우리나라 역사에서 중요한 시기로, 많은 위대한 인물들이 활약했습니다. 왕건이 세운 고려는 불교를 바탕으로 문화와 예술이 발전했으며, 몽골과의 전쟁을 이겨낸 강한 나라였습니다. 고려의 위인들은 정치, 군사, 학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업적을 남겼고, 지금도 그들의 흔적이 전국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우리는 고려 시대를 빛낸 인물들이 남긴 유적과 그들이 했던 일을 살펴보며, 우리 역사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낙성대-강감찬동상
강감찬 출생지를 기념하는 낙성대에 위치한 강감찬장군의 동창

1. 왕건과 개성 - 고려의 시작

태조 왕건(877~943년)은 고려를 세운 인물로, 후삼국을 통일하고 강력한 나라를 만들었습니다. 그는 백성들을 포용하는 정치를 펼쳤으며, 개성을 수도로 정하고 나라의 기틀을 다졌습니다.

1) 왕건의 흔적 - 개성의 고려 궁궐터

왕건이 세운 고려의 수도 개성에는 지금도 고려 시대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대표적인 유적지로는 만월대(고려 왕궁 터)가 있습니다. 만월대는 고려 왕들이 살던 궁궐이었으며, 몽골의 침입으로 파괴되었지만 지금도 그 터가 남아 있어 당시의 웅장함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2) 왕건릉(태조 왕건의 무덤)

왕건의 무덤인 태조 왕건릉은 개성에 있으며, 고려 왕릉 중에서도 가장 크고 웅장한 모습입니다. 왕건릉에서는 고려 시대 무덤 양식을 볼 수 있으며, 지금도 많은 사람이 방문하는 역사적 장소입니다.

 

2. 서희와 강감찬 - 외세의 침입을 막다

고려는 여러 번 외적의 침략을 받았지만, 뛰어난 외교와 군사 전략으로 이를 극복했습니다. 특히 서희와 강감찬은 고려를 지킨 대표적인 인물입니다.

1) 서희(942~998년) - 말 한마디로 전쟁을 막다

서희는 고려의 외교관으로, 거란이 고려를 침략했을 때(거란의 1차 침입, 993년), 싸움 대신 외교로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서희는 거란과의 협상에서 논리적인 말로 고려의 정당성을 주장했고, 결국 거란은 싸우지 않고 물러났습니다. 덕분에 고려는 큰 전쟁 없이 강동 6주(지금의 북한 일부 지역)를 얻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2) 서희의 흔적 - 예천 서희 역사관

서희의 고향인 경상북도 예천에는 서희 역사관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서희의 생애와 업적을 쉽게 배울 수 있으며, 고려 시대 외교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습니다.

3) 강감찬(948~1031년) - 귀주대첩의 영웅

강감찬은 고려의 명장으로, 1019년 귀주대첩에서 거란의 10만 대군을 크게 무찔렀습니다. 그는 뛰어난 전략을 사용하여 고려군이 적은 병력으로도 큰 승리를 거둘 수 있도록 했습니다.

4) 강감찬의 흔적 - 낙성대

강감찬의 고향은 서울 관악구로, 이곳에는 그의 출생지를 기념하는 낙성대(落星垈)가 있습니다. 낙성대 공원에는 강감찬 동상과 귀주대첩을 기리는 전시관이 있어, 고려 시대의 군사적 업적을 배울 수 있는 곳입니다.

 

3. 이규보와 이제현 - 고려의 문화를 빛내다

고려 시대는 학문과 문학이 크게 발전한 시기였습니다. 특히 이규보와 이제현은 고려의 대표적인 문인으로, 훌륭한 작품을 남겼습니다.

1) 이규보(1168~1241년) - 동국이상국집의 저자

이규보는 고려 후기의 뛰어난 문장가로, 고려를 침략한 몽골에 맞서 나라의 문화를 지키고자 노력했습니다. 그는 "동국이상국집"이라는 책을 남겼으며, 이 책에는 고려 시대의 역사와 문학이 담겨 있습니다.

2) 이규보의 흔적 - 경기도 양평 이규보 묘

경기도 양평에는 이규보의 무덤이 있으며, 그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는 비석이 남아 있습니다.

3) 이제현(1287~1367년) - 고려의 유학자

이제현은 고려 말의 학자로, 성리학을 연구하며 고려의 교육 발전에 기여했습니다. 그는 "사략"이라는 역사책을 집필하여, 고려의 역사를 기록하는 데 힘썼습니다.

4) 이제현의 흔적 - 경기도 광주 충현박물관

이제현의 업적을 기리는 충현박물관에서는 그의 학문과 관련된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4. 고려의 흔적을 찾아 떠나자

고려의 위인들은 지금도 전국 곳곳에서 그들의 흔적을 남기고 있습니다. 개성의 만월대, 서울의 낙성대, 경북 예천의 서희 역사관 등 다양한 장소에서 고려의 역사를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역사는 단순한 옛날이야기가 아니라, 지금도 우리 곁에서 살아 숨 쉬는 소중한 유산입니다. 고려 시대를 빛낸 위인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그들의 지혜와 용기를 배워보는 것은 의미 있는 경험이 될 것입니다.

 

역사는 단순한 과거가 아니라, 우리가 배워야 할 중요한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고려의 위대한 인물들이 남긴 흔적을 찾아가며, 그들이 지켜온 가치와 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겨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