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시대에는 불교가 아주 중요한 종교였어요. 그래서 불교를 공부하고 가르치기 위해 많은 책(경전)을 만들었는데, 그중 가장 유명한 것이 대장경(大藏經), 특히 팔만대장경(八萬大藏經)이에요!
이 대장경은 지금도 남아 있어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문화유산이에요.
그럼 고려 시대 대장경이 무엇인지, 왜 만들었는지, 그리고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쉽게 알아봐요!
1. 대장경이 뭐예요?
대장경(大藏經)은 불교에서 모든 경전(불교의 가르침이 담긴 책)을 모아놓은 것을 말해요.
쉽게 말하면, 불교 백과사전이라고 생각하면 돼요!
① ‘대(大)’ → 크다, 많다
② ‘장(藏)’ → 저장하다, 모아두다
③ ‘경(經)’ → 불교 경전
즉, 대장경은 불교와 관련된 모든 가르침을 담은 책이라는 뜻이에요.
대장경은 단순한 책이 아니라, 나무에 새긴 목판(木板)으로 만들어졌어요.
고려 시대에는 종이를 대량으로 만들기 어려웠기 때문에, 나무판에 글씨를 새겨서 찍어내는 방식(목판 인쇄술)을 사용했어요.
2. 고려 시대에 왜 대장경을 만들었을까?
고려에서는 두 번에 걸쳐 대장경을 만들었어요. 그 이유는 외적(외부에서 침략하는 적)으로부터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예요!
1) 1차 대장경(초조대장경, 11세기) – 거란의 침략
① 고려는 10~11세기에 거란(요나라)의 침략을 받았어요.
② 고려 사람들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새긴 대장경을 만들면, 부처님의 힘으로 나라를 지킬 수 있다!”라고 생각했어요.
③ 그래서 1011년(현종 2년)에 대장경을 만들기 시작했어요.
④ 이때 만든 대장경을 ‘초조대장경(初雕大藏經)’이라고 불러요.
⑤ 하지만 1232년 몽골이 침략했을 때, 초조대장경이 불타버렸어요.
2) 2차 대장경(팔만대장경, 13세기) – 몽골의 침략
① 고려는 13세기에 몽골(원나라)의 침략을 받았어요.
② 고려 사람들은 다시 부처님의 도움을 빌기 위해 새로운 대장경을 만들기로 했어요!
③ 1236년(고종 23년)에 새롭게 대장경을 만들기 시작했고, 1251년에 완성했어요.
④ 이 대장경을 팔만대장경(八萬大藏經)이라고 불러요.
즉, 고려 대장경은 나라를 지키기 위한 염원으로 만들어졌어요!
특히 팔만대장경은 지금까지 남아 있는 아주 소중한 문화유산이에요.
3. 팔만대장경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팔만대장경은 총 81,258장의 나무판(목판)으로 만들어졌어요!
이걸 다 새기는 데 무려 16년(1236~1251년)이 걸렸어요.
1) 나무판(목판)은 어떤 재료로 만들었을까요?
① 목판을 만들기 위해 질 좋은 나무(주로 산벚나무, 돌배나무 등)를 사용했어요.
② 나무를 3년 동안 바닷물에 담가서 벌레를 없애고, 3년 동안 그늘에서 말렸어요.
③ 이렇게 하면 오래 보관할 수 있고, 갈라지거나 썩지 않아요.
2) 글씨 새기는 과정
① 먼저 종이에 경전 내용을 붓으로 적었어요.
② 그 종이를 나무판 위에 붙였어요.
③ 그다음, 장인들이 칼로 글자를 정교하게 새겼어요.
④ 마지막으로 먹을 묻혀서 종이에 찍어내면 경전이 완성돼요!
3) 팔만대장경의 특징!
① 한 글자도 틀린 게 없습니다! → 고려의 장인들은 한 글자도 실수하지 않도록 신중하게 새겼어요.
② 예술적으로 아름답워요! → 글씨체가 균형 잡혀 있고, 조각 기술이 뛰어나서 예술적인 가치도 높아요.
③ 목판 보관이 잘 되었어요! → 800년이 지난 지금도 거의 완벽한 상태로 보존되고 있어요.
4. 팔만대장경은 어디에 보관되어 있을까?
팔만대장경은 현재 경상남도 합천에 있는 ‘해인사(海印寺)’에 보관되어 있어요.
해인사 장경판전(대장경을 보관하는 건물)은 특별한 구조 덕분에 800년 동안 목판이 잘 보존될 수 있었어요!
1) 해인사 장경판전이 특별한 이유!
① 바람이 잘 통하는 구조 → 나무판이 습기에 약한데, 바람이 잘 통해서 곰팡이가 생기지 않아요.
② 기온과 습도를 조절하는 설계 →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구조로 만들어졌어요.
③ 소금물과 재(숯)를 활용 → 소금물과 숯을 바닥에 깔아 둬서 습기를 조절했어요.
이 덕분에 팔만대장경은 지금까지도 완벽하게 남아 있어요!
5. 팔만대장경이 중요한 이유
팔만대장경은 단순한 불교 경전이 아니라,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문화유산이에요!
(1) 세계에서 가장 완벽한 불교 경전 → 불교 경전을 모아둔 대장경 중에서 가장 체계적이고 완벽해요!
(2) 세계 기록 유산으로 지정(2007년) → 유네스코가 ‘세계 기록 유산’으로 지정했어요.
(3) 과학적인 보존 기술 → 800년 동안 손상되지 않은 보관 방식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어요.
즉, 팔만대장경은 고려의 뛰어난 문화와 기술을 보여주는 소중한 유산입니다!
6. 고려 대장경 정리
구분 | 내용 |
대장경이란? | 불교 경전을 모두 모아둔 책 |
초조대장경(1011년~1087년) | 거란의 침략을 막기 위해 만들었지만 몽골 침략 때 소실됨 |
팔만대장경(1236년~1251년) | 몽골의 침략을 막기 위해 새롭게 제작됨 |
팔만대장겨의 특징 | 81,258장의 목판, 한 글자도 오류 없음, 800년 동안 보존됨 |
보관 장소 | 경상남도 합천 해인사 |
세계적 가치 |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2007년) |
7. 결론 – 팔만대장경은 고려의 보물!
팔만대장경은 고려 시대 사람들이 나라를 지키고 불교를 발전시키기 위해 만든 소중한 유산이에요.
그리고 8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완벽한 상태로 보존되어 있어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어요.
이제 고려 대장경이 얼마나 대단한 문화유산인지 알겠죠?
팔만대장경을 보러 해인사에 가보는 것도 정말 좋은 경험이 될 거예요!